KBS 그날의 아픔 함께

[KBS 뉴스광장] “그날의 아픔 함께”…세월호 공연 잇따라 

<앵커 멘트>

세월호 참사 3주기를 앞두고, 세월호 인양이 마무리된 가운데, 문화계에선 희생자들을 추모하는 움직임이 잇따르고 있습니다.

음악과 연극으로 가족들의 아픔을 시민들과 나누고, 희생자들의 넋을 기립니다.

김수연 기자가 전합니다.

 <리포트>

기다림의 항구, 팽목항.

아들, 딸을 가슴 속에 영원히 담겠다는 엄마의 편지가 항구를 수놓았습니다. 

<녹취> "엄마 잘자요라고 말해주렴"

이 간절한 편지가 무대로 올라왔습니다.

실제 희생자 어머니의 편지를 바탕으로 만든 연극.

일상으로 돌아가는 것조차 미안한 엄마의 독백이 무대를 채웁니다.

 <인터뷰> 하일호('내 아이에게' 연출) : "정치적인 부분들은 많이 작품에서 빼낸 상황이고요. (유가족들의) 내면적인 아픔 그쪽으로 초점을 맞추게 (됐습니다)."

아들과 교감하려는 아버지.

숨졌던 아이가 다시 돌아오는 이야기 등 세월호 희생자들에 대한 추모와 유가족들의 삶을 다뤄, 공감을 이끌어냅니다. 

<녹취> "안녕, 내 친구야~많이 힘들었지"

다양한 장르의 연주팀 등 백여 명이 자발적으로 모여 희생자들이 편히 쉬길 바라는 마음을 음반에 담았습니다.

 <인터뷰> 최지원(음반사 대표) : "수익은 모두 희생자 가족분들께 기증을 할 예정이고요. 음원같은 경우는 저희가 모두 무료로 (제공합니다)."

3년 기다림의 세월을 노래에 실었습니다.

<녹취> "너는 고통 속에 있는데 내가 할 수 있는게 없어"

 <인터뷰> 연주가 : "늘 옆에 있을테니 잊지말고 힘을 잃지말라는 그런 위로를 많이 받으셨으면.."

KBS 뉴스 김수연입니다. 

http://mn.kbs.co.kr/news/view.do?ncd=346289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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